본문 바로가기
Tactics & Research/Special Korea Police

한국형 테이저건 R3에 대한 이야기

by 경톨 2022. 5. 8.
반응형

이전에도 다뤘던 한국형테이저건에 추가내용입니다.

https://nypdpct.tistory.com/2486

 

한국형 테이저건의 등장

한국형 테이저건은 기존에 사용하던 미국산 X26 테이저건을 대체하기 위해 2017년도에 한국형 테이저건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테이저건 배터리와 관련한 SBS 뉴스 2017년 6월 해당

nypdpct.tistory.com

 

 

R3모델은 한국형 테이저건이라 불리는 물건입니다.

리볼버 타입으로 되어있으며 총 6개의 카트리지를 수납 발포시에는 2개씩 나가기 때문에 3발까지 발사가 가능합니다.

발포후에는 실린더가 돌아가면서 연결된 케이블이 끊어지며 새로운 탄을 발포할수있습니다.

재장전할때는 실린더를 열어서 1개씩 탄을 다시 수납합니다.

총 6개를 하나씩 해야합니다...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기기 상태도 확인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충전식입니다.

 

 

 

아래는 미국 AXON 회사 제품과 비교입니다.

 

 

R3(한국형테이저) VS Taser7(미국 AXON) 간단비교
발사가능 횟수  3발 2발
장전방식  6개의 카트리지를 일일히 하나씩 수납후 3발 발사 전용 카트리지를 한번에 교체후 2발 발사 
배터리 충전식 충전식
레이저포인트 2개 (레드레이저) 2개 (레드/그린레이저)
후레쉬 지원 지원
전용파우치 별도로 제작필요 미국 사파리랜드 블랙호크 등 유명회사에서 이미 출시됨
내구성테스트 정보없음 MIL-STD-810G 먼지와 모래 및 비바람에 대한 저항 테스트 
IP53등급 먼지와 물 분무에 대한 보호 
충격 테스트 4피트 약 1.2미터
무게(카트리지 제외) 380그램 272그램

 

R3의 경우 국내 제품이니 가격이나 유지보수 측면에서는 AXON 제품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볼수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X26시리즈에 비하면 R3제품이 더 나은건 맞습니다.

 

하지만 AXON에서도 3발짜리 테이저 만들었다가 폐기한 이유가 크기가 크고 휴대성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신형으로 나온 제품인 R3와 T7 두개를 같이 놓고 비교를 해봐야할거 같긴한데 스펙상으로 보면 실제 현장에서 AXON T7 제품이 더 낫다고 볼수있습니다.

 

아래에 그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1번

크기는 비슷한거같은데 무게는 약 100그램정도 차이가 납니다.

사진으로 볼때 구조상 R3 두께가 더 두꺼운거 같아보여서 휴대성으로 볼땐 T7이 훨 나은듯합니다.

 

2번 

카트리지 발포후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T7은 처음 발포된 2발중 1발이 맞고 두번째로 발포된 2발중 1발이 명중 즉 두개가 따로따로 명중한 상태에서도 전기충격 기능이 작동한다고 합니다.

R3는 2개가 동시에 맞을때까지 계속해서 발사를 해야합니다.

 

3번

장전 방식을 보면 T7은 카트리지 하나 교환으로 두발 발사가 바로 가능하여 R3보다 훨씬 빠르게 재장전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4번

R3는 전용파우치를 추후에 만들겠지만 T7은 이미 유명한 미국회사에서 제조된것들이 있는것도 장점인거 같습니다.

 

5번

내구성테스트 정보를 봐도 T7의 경우 일반적인 경찰활동시 발생하는 먼지나 모래 및 비와 같은 자연적인 현상과 바닥에 떨어트리는 인위적인 행동에 대한 내구성이 어느정도 갖춰져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R3는 본사홈페이지 스펙시트를 봐도 위와 같은 내구성 정보가 없어서 격투중 바닥에 떨어지거나 혹은 먼지나 모래 비와 같은 자연현상에 영향을 받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정리하면

이전에 작성한 저위험대체 총기와 마찬가지로 굳이 채택하기 애매한 상황입니다.

현재 사용되고있는 X26과 X26P 모델은 서로 카트리지가 호환되기에 자연스럽게 변경이 가능한데 이번 한국형 테이저건은 카트리지도 홀스터도 뭐하나 호환되는게 없습니다.

 

바꾸려면 한번에 다 일괄적으로 교체해야 현장경찰관들이 장비 휴대시 혼란이 최소화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아직 남아있는 x26장비들을 다 버릴수도 없고... 새로운 테이저건을 위해 새로운 전용홀스터도 제작해서 지급을 해야하고 기존에 쓰는 홀스터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니 한국형 테이저홀스터 따로달고 38권총용 홀스터 따로 달아야하는 복잡한 상황입니다.

 

총만 하나 달랑 주면 끝나는게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채택하는건 좋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자료출처

http://infostechnology.com/

 

https://www.axon.com/products/taser-7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