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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전술정보/특별한국경찰

한국경찰의 권총과 홀스터(권총집)의 방향에 대한 생각

by 경톨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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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부산에서 찍은 경찰 순찰차 사진

 

홀스터(권총집)에 대해서 생각을 좀 했었는데 주변환경과 문화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서 생각을 다시 해보았습니다.

몇가지 조건을 걸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은 일반적으로 총기휴대가 가능한가? X
한국은 총기범죄가 빈번한가? X
한국경찰이 총기 사용하기가 쉬운가? X
한국경찰이 총기 사용시 바로 실탄 사용이 가능한가? X
한국경찰이 총을 빨리 꺼내서 쏴야하는일이 많은가? X

정리해보면 한국은 총기가 많이 통제된 국가중 하나이며 총기와 관련된 사건들은 주로 수렵용 엽총이나 개인이 제조한 사제총기와 간혹가다 밀수등으로 인해 들어온 총기들도 있긴한데 총격전이 빈번한 국가는 아닙니다.

그러면 한국경찰이 총기 휴대와 사용에 관해서는 어떻게 되어있는가?
물리력행사 규칙에 상황별 대처단계가 규정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황이 규정에 있는것처럼 맞아 떨어질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단계별로 규정이 있어서 참고가 가능합니다.

​물리력행사 규칙에 따르면 고위험 물리력, 치명적 공격인 상황에서는 권총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권총이 아니어도 삼단봉이나 테이저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권총 사용 요건으로는 생명 신체에 대해 중대한 위험을 야기할 경우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무장 3년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 제3자의 생명 신체 등등등.... 도주중인 용의자를 체포하기위해 등등.. 여러 내용들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권총을 제외하고는 도저히 저지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때 최후의 수단으로 쓰라는 의미라고 보여집니다.

권총 사용시 유의 사항을 보면 

권총은 항상 홀스터에 수납되어 있어야 하고 탄 장전시 안전고무를 방아쇠에 장착 해두라고 되어있습니다.

권총을 사용해야할 상황인 경우 감독관에게 보고하고 감독관은 현장에 출동하여 지휘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사람을 향해 발포할때는 대퇴부 이하를 조준하여 부상을 최소화 시키라고 합니다.

이 내용들을 쭉 보면 

​한국경찰이 권총을 사용하는 경우는 미국과는 많이 다르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1탄부터 실탄으로 장전이 되어 있으며 총기국가 특성상 대상자가 총기와 기타 날붙이등 무기로 대항할 경우 즉시 저항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제압사격을 합니다.

한국의 경우 1탄은 공탄이고 2탄은 공포탄 3탄부터 실탄이고 그나마도 방아쇠에 안전고무를 장착해두어 즉각적인 실탄 발포는 불가능하게 되어있으며 대상자가 총기등으로 대항하는 일이 거의 없기에 현장에서 나름 통제된 상황에서 권총을 꺼내서 1~3발 이내로 제압을 하는게 목표 입니다.

또한 총기가 통제되는 국가 특성상 권총이라도 대단히 위협적인 상황이 되기 때문에 거의 유일무이하게 총을 가지고 있는 한국경찰관에게 있어서 권총은 절대 빼앗겨서는 안되는 장비입니다.

그래서 홀스터는 빠르게 총을 꺼내는 것보다는 최대한 피탈을 방지하기위해 되어 있다고 보면 될거같습니다.

근데 미국홀스터는 피탈방지도 훌륭하고 빠르게 꺼내는거도 가능하니 비교가 되는거긴 합니다.

하지만 미국과 달리 그날그날 무기를 대여받아 쓰는 한국경찰의 특성도 추가되어 현재와 같은 덮개와 버클로 되어 있는 테이저건과 리볼버가 다들어 가는 홀스터를 쓸수 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옆나라 일본경찰을 보면 될듯합니다.

 

일본 경찰의 홀스터도 보시는바와 같이 총이 완전히 가려져 있습니다.

​그럼 총을 빨리 꺼내서 발포 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우니 포기하고... 

일단 상대방과 거리 유지를 하는거 만큼 중요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거리를 두고 대치하면서 말로 설득을 하거나 정안되면 총을 쏘거나 스프레이를 쓰거나 테이저를 쓰거나 제압할 방법을 찾아볼 시간적 여유도 생깁니다.

​만약 근접으로 달려드는 녀석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고민을 해보면 

1.꺼내면서 동시에 펼쳐지는 삼단봉 세팅이 있습니다.
벨트 앞부분에 배치하여 크로스 드로우로 꺼내면서 동시에 삼단봉을 펼쳐서 달려드는 녀석을 밀쳐내고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 이거는 좁은 실내에서는 좀 어려울수 있습니다.

2. 신고받고 출동할떄 좀 꺼림칙하다 하면 방검장갑을 착용후 현장에 진입하기
여차하면 방검장갑낀 손으로 상대와 몸싸움하거나 밀쳐내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
그나마 실내 실외 다 상관없이 대응이 가능한 방법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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