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은 사람의 행동을 제한하는 장비로써 경찰업무 특성상 빼놓을 수 없는 장비입니다.
사실 수갑하면 경찰이라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갑을 보여주면 형사나 경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경찰 사칭 문제를 막기 위해 일반인들의 수갑 소지를 경찰제 복법으로 제한했습니다.
제복 경찰관들의 수갑 휴대방법과 사용법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자료사진
스미스웨슨의 100 모델 강철 수갑
흔히 볼수 있는 은색 계열 색상의 수갑입니다.
LAPD의 청소년 경찰체험 프로그램 중 수갑으로 체포하는 장면
미국 경찰의 수갑을 체우는 장면
수갑을 채운 모습
수갑은 양손목을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막는 장치입니다.
특히 팔을 뒤로해서 손을 묶는 이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양손을 앞으로 해서 수갑을 채울 경우 여차하면 경찰의 목을 조를 수도 있고, 도망가기도 더 편리하기 때문에 주로 뒤로 채웁니다.
첫 번째 수갑 휴대 방법은 가죽 스트랩에 휴대하는 것입니다.
가죽 스트랩에 수갑을 걸어서 똑딱이로 고정합니다.
장점은 수갑의 모델이나 디자인 크기 등에 관련 없이 모두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달리기 등을 할 때 수갑이 흔들립니다.
뉴욕경찰을 배경으로 한 미드 속에서 사용 모습
벨트 전면부에 걸어놨습니다.
듀티 벨트 세팅 사진입니다.
무전기 뒤쪽에 스트랩으로 수갑을 고정해놨습니다.
앞쪽에는 오픈 타입의 수갑 케이스를 부착해서 총 2개를 휴대합니다.
두 번째는 오픈 타입의 수갑 집입니다.
수갑의 상단 부분이 덮개 등으로 막혀 있지 않아서 크기가 작으며 고정을 시키는 방법은 똑딱이로 하는 것과 그냥 파우치의 디자인 구조로 잡아주는 형태 두 가지가 있습니다.
똑딱이로 고정시키는 형태
똑딱이로 고정되지만 필요시 수갑을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풀리면서 수갑이 빠져나옵니다.
별도의 잠금장치는 없고 힘으로 밀어 넣는 형태입니다.
단단하게 수갑을 물어줘서 어느 정도 힘을 주지 않으면 절대 안 빠집니다.
위와 같은 수갑 파우치는 앞쪽이나 뒤쪽 아무 데나 부착해도 빠르게 꺼내는 게 가능합니다.
다만 사용 후에 다시 집어넣을 때 뒤쪽에 있으면 수납이 좀 불편해서 주로 앞쪽에 배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덮개가 있는 수갑 파우치입니다.
둥근 디자인이라 수갑을 아무 방향으로 다 수납이 가능합니다.
덮개와 똑딱이로 고정시키거나 혹은 똑딱이 대신 벨크로로 여닫는 모델도 있습니다.
이 덮개가 있는 수갑 파우치는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방식입니다.
외부의 오염이나 피탈 등에 대해서 가장 안전하게 수갑을 보호하는 대신 파우치의 크기가 제일 큽니다.
주로 벨트의 뒤쪽에 배치를 합니다.
하지만 벨트 앞부분에 배치하는 것도 꺼낼 때와 다시 넣을 때 둘 다 편리합니다.
수갑은 권총이나 삼단봉처럼 다른 장비와 달리 빠르게 다시 집어넣어야 할 일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수갑을 풀어 줄 경우는 상황이 종료돼서 별다른 위협이 없거나 혹은 유치장에 수감을 하기 위해 등등 현장에서 급한 상황이 한창 진행 중일 때 수갑을 풀어주고 다시 파우치에 집어넣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평소에 수납이 잘 되어있고 필요시 빨리 빼내는 거만 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수갑 휴대에 대해 정리하면
개인적으로 여러 디자인들을 사용해봤는데. 오픈 타입 형태의 파우치를 벨트 앞부분에 배치를 하는 게 가장 편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뒤쪽에 여분의 수갑 파우치는 덮개가 있는 모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스트랩 방식은 덜렁거리는 게 저랑은 안 맞아서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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