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ctics & Research/Police Story

영화나 드라마속 한국경찰 사복 형사들의 장비 휴대에 관한 이야기

by 경톨 2020. 10. 17.
반응형

제복 즉 유니폼을 입을 경우는 듀티벨트라는 장비 휴대용 벨트를 착용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법기관에서는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는 일반 사복을 입는 형사들의 장비 휴대 방식은 매우 열악하다고 합니다.

 

사실 사복을 입는다는건 경찰이라는 게 티 나지 않게 숨기기 위한 위장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렇기 떄문에 수갑이나 권총 같은 장비들을 최대한 외부에 노출이 안되게 숨겨서 착용을 하고 휴대해야 합니다.

2015년 방송되었던 아줌마 형사를 주인공으로한 SBS 경찰 드라마 미세스 캅

사진 속 김희애는 형사 역할로 등장하며 일반 바지 벨트에 거대한 나일론 재질의 수갑 파우치를 착용 중입니다.

 

저 정도 크기의 수갑 파우치는 너무 커서 겉옷을 입어도 밖에서 티가 날 거 같습니다.

드라마 속 장면중 범인을 추격 중에 권총을 꺼내는 모습입니다.

 

권총집도 너무 크고 수갑 파우치 역시 너무 큽니다.

덜렁거리고 흔들리고 걸리적거릴 듯합니다.

드라마가 2015년에 제작된 것이니 아마 일반 외근혁대용 구형 경찰장비를 구해서 활용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가죽 수갑 파우치

 

대부분의 영화 속에서는 벨트에 걸어두거나 바지 주머니에 넣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방송에서도 제대로 된 경찰 장비가 등장하면 좋을 텐데 아쉬운 거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위 영상에서도 등장한 한국에서 사용되는 나일론 수갑 파우치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가운데 있는 것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나일론 수갑 파우치입니다.

나머지 가죽 파우치들은 전부 미국 제품입니다.

4개다 전부 다른 회사 제품이라 디자인이 다릅니다.

 

ASP 수갑은 일반 수갑보다 큰 편인데도 무리 없이 수납됩니다.

이 정도로 큰 수갑 파우치를 사복에 착용하는 건 무리입니다.

 

일반 수갑 수납 모습

 

사복용 수갑 파우치와 비교해봐도 두께나 크기면에서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듀티 벨트에 부착하는 ASP 수갑용 파우치인데도 크기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정장 벨트에 착용이 가능한 전용 권총집

 

일반 정장에 수갑과 권총 홀스터를 착용한 모습

 

일반 바지 벨트에 권총 홀스터와 배지를 착용한 모습 

 

위 3가지 사진 모두 다 파우치들이 몸에 밀착되는 형태입니다.

겉옷을 입어도 외부로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제작된 물품들입니다.

 

사복에서 장비를 휴대하는 방법에 대한 게시글

https://nypdpct.tistory.com/247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