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호신용품인 가스총과 스프레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머리속에 있던 내용들 더 까먹기전에 페퍼스프레이와 가스총에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기억이 좀오래되서 틀린내용이 있을수있습니다.
먼저 가스총입니다.
한국 총포사에서 제조 판매합니다.
가스총은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1번 가스분사기
2번 가스발사총
여러모델들이 있는데 간단하게 십자산업에서 만들었던 YSR707과 YSR007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1번 가스분사기는 말그대로 분사기입니다.
YSR707모델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총구는 4mm정도로 되어있어서 탄같은게 발사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사용하는 총알은 가스액체가 들어있는탄과 공포탄 두가지가 있습니다.
방아쇠를 당겨 탄을 발사하면 기존 실제 총과 동일하게 작동하는데 탄두대신에 가스액체가 발사되는거죠
공포탄은 아시다시피 그냥 소리랑 약간의 섬광만 나고 끝입니다.
이걸 리볼버형 가스분사기 라고 합니다.
일반인들도 신체검사이상없으면 경찰서장 허가받아 구매및 소지가 가능합니다.
2번 가스발사총
YSR007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총구는 10mm로 되어있으며 사용가능한 탄은 최류분말가루가 들어있는 최류탄과 고무탄두가 장착된 고무탄이이 있습니다.
둘다 발사체가 날라가는 탄이죠
그래서 발사총이라고 합니다.
이 가스발사총은 군헌병 및 교도관 경찰 등 사법기관근무자들만 재직증명서등을 제출해서 신원이 확인되야 구매및 소지가 가능합니다.
가스총들은 일반 자동권총형도 있긴한데 주로 인기 있는게 리볼버 5연발 모델이었다고 하네요
근데 가스분사기는 일반인도 소지가 되는데 실제 총기와 동일한 작동방식및 동일한구조의 탄을 사용하다보니 강도, 납치및 사법기관사칭등 강력범죄에 이용이 많이 되기도해서 2000년대 초반쯤부터 생산이 금지되어 더이상 제조는 안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소수의 물량만 돌고 돈다고 하더군요 ..
2016년도부터는 개인간 양도도 금지되어서 총포사를 통해서 관할서 생활질서계에서 새로 허가증을 받게 바뀌기도 했고 그냥 경찰서에 폐기 처분하는경우도 있고하니 점점 세상에서 없어져간다고 합니다.
이 가스분사기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가스탄의 경우 액체로 되어있어서 6개월~8개월이 지나면 이 액체가 굳어버립니다~
그러면 못쓰게되고 버려야합니다.
총알의 경우 아직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1발에7천원 내외로 5발 1세트 기준 3~4만원정도입니다.
그리고 총알이 불량도 은근 있었던거로 기억합니다.
발포하다가 총이 터진적도있고.. 총알이 막혀버린적도있고
https://www.youtube.com/watch?v=h3i7ncPlUGo
위영상은 편집한건데.. 원래는 5발 전부 탄을 넣고 발사한겁니다.
그중 3발 불량 2발만 나가더군요~
여튼 가스분사기는 그냥 리얼한 장난감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스발사총에 쓰이는 고무탄이나 최류분말탄은 액체가 아니라 굳질 않으니 이론상 총알에 드가있는 화약만 멀쩡하다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실탄에 비해서 살상력은 거의없다고 봐야해서 좀더 안전한거같긴한데 글세요..
아래 사진들은 7~8년이 지난 사진들입니다..
가스분사기 리볼버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스발사총용 총알은 일반 가스분사기보다 더 화약이 많이 들어간다고 들었던거같습니다...
옛날에 찍은 몇가지 잼난 사진들 몇장 더 풀어봅니다..
수류탄디자인의 최류탄...
레밍턴 벅샷 샷쉘...
실총용은 역시 급이 다르다릅니다..
YSR 007모델을 실제로 봤는데 써잇는 각인이 다르고 그외에는 707이나 007이나 똑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국내서 파는 까스총 이야기입니다..
다음은 페퍼스프레이 입니다.
세이버레드와 디팬스 태크놀로지 페퍼스프레이
페퍼스프레이는 깡통에 최류액이 들어있습니다.
미국애들이 쓰는건 주로 OC 스프레이라고 하죠
OC는 올레오레신 캅시컴 (oleoresin capsicum)입니다.
이 OC성분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눈을 따갑게 하며 콧물과 기침 증상이 발생하고 피부가 타는듯한 고통을 줍니다.
이 효과는 보통 1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물로 헹궈내거나 전용 세정액을 사용해 씻겨내면 빠르게 해소됩니다.
그래서 용의자에게 쓰고나서 제압도 다하고 수갑도 채우고나면 전용 세척제로 얼굴 한번 씻겨주는게 예의가 아닐까합니다.. 용액이 묻은채로 가만히 놔두면 계속 고문하는거밖에 안되니깐요 ㅋㅋ
아무튼 내용물을 어떻게 발사하냐면 압축가스가 내장되어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가스압력의 힘으로 내용물이 분사됩니다.
가스가 내장되어있기때문에 통을 거꾸로 뒤집어도 발사가 됩니다. 어느 각도에서든 발사가 됩니다.
다쓰면 빈통은 버립니다.
한국경찰청에선 페퍼스프레이가 가스압력으로 발사되기 때문에 가스분사기로 취급하고있으며 압축가스가 내장된 모델은 일반인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한국경찰은 이제품을 도입하는걸 꺼려한다고 얼핏 들은거 같습니다.
아무튼 국내에 들어와서 판매하는 미국제품은 펌프식입니다.
자체적으로 한국실정에 맞게 가스가 아닌 펌프식으로 제조해서 수입 판매 하는듯 합니다.
버튼을 눌러서 그 압력으로 용액이 발포되는거라 유튜브에서 보는 미경찰들이 쓰는거랑은 작동 방식이 거리가 좀 멀죠... 정확히 반듯한 자세로 파지하고 버튼을 눌러야 나갑니다.
하지만 호신용으로는 이런 스프레이가 좋은게 가스총 전기충격기 삼단봉 이런 것들보다 디자인도 덜 공격적이고 크기도 작고 별달리 관리도 필요없고 훈련도 그냥 조준해서 쏘는거만 익히면되서 간단해서 호신용으로는 좋습니다.
가스압축 방식이었다면 완벽할텐데 국내법상 미국과는 다른 작동방식을 써야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추가로 몇자더 적어보면
미경찰들도 이 스프레이나 테이저건을 맞는 훈련을 한다고합니다.
자신이 휴대하고 상대방에게 사용해야 할 장비들인데 어느 정도의 위력이 있는지 당하는 상대방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지 직접 알아야 현장에서 장비 선택 시 원활하게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프레이 같은 경우는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사용하는 경찰도 맞을 수 있어서 당황하지 않고 상황에 대처하고 통제하기 위해 스프레이를 맞은후에 수갑을 채우거나 달려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등의 훈련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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