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찰용 가죽과 나일론 듀티벨트 장단점 비교

최근들어서 미국경찰용 듀티벨트 장비가 점점더 많이 알려지고 있어서 구매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어보고자 재질에 따른 장단점을 비교해봤습니다.

 

나일론과 가죽 둘중에 어느하나가 최고이고 정답이라는건 없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따져 나한테 잘맞는걸로 세팅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가죽 재질의 듀티벨트를 착용한모습

 

듀티벨트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초기 듀티벨트에 권총홀스터와 탄창파우치 수갑파우치 및 바톤 무전기 정도의 장비만 휴대했습니다.
지금은 자동차열쇠와 전화기 OC스프레이 테이저건 삼단봉 등 다양한 장비를 더 많이 휴대하는 시대입니다.

이 모든 장비들을 벨트에 부착하고 버텨야 하기 때문에 경찰이 쓰는 가죽 듀티벨트는 폭이 2.25인치이고 두께도 두껍습니다.

그리고 이 벨트가 착용시 편해야합니다.

너무 뻣뻣하거나 몸에 맞지 않는 벨트는 경찰관의 안전뿐만 아니라 허리통증이나 벨트로 인해 몸이 눌려서 타박상이 생길수도 있고 더나아가 피로가 누적되어 신체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수도 있습니다.

초기 듀티벨트는 영국군 장교인 새무엘 브라운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샘 브라운 듀티벨트라고 하죠

초창기 듀티벨트는 어깨 스트랩이 있었습니다.

몸의 대각선을 둘러서 벨트가 흘러내리지 않게 해주는 기능도 있었으나... 오히려 이 스트랩이 상대방에 잡아 당기면 경찰관은 그대로 끌려갈수밖에 없는 안전상의 이유로 대부분의 경찰국에서 스트랩을 폐지하였고 요즘은 거의 드물게 일부 경찰국이나 아니면 의장대에서나 볼수있습니다.

 

듀티벨트에 어깨스트랩을 연결한 사진

LAPD의 경우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초반에 처음으로 샘브라운 듀티벨트를 사용했고 이때도 어깨 스트랩이 있었다고합니다.

그리고 1950~60년대까지는 듀티벨트에 어깨끈이 있었다고 하네요

 

1930년대 lapd 사진

1980~90년대 들어서 듀티벨트에 사용하는 장비도 많아지고.. 2000년대 들어서는 다양한 기술의 발달도 더해집니다.
미국에는 여러 듀티벨트 회사들이 있고 크게 나누면 듀티벨트의 재질은 가죽, 나일론 재질 2가지입니다.

 

 

듀티벨트들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죽듀티벨트의 경우 착용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용자의 몸에 맞게 늘어나서 자동으로 최적화가 됩니다.
이 길들이는 시간이 있어야해서 처음에는 좀 뻑뻑해서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일론 듀티벨트의 별도로 길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가죽벨트는 나일론 벨트에 비해 무게가 더 무겁습니다.
또한 가격도 더비쌉니다.

가죽벨트는 2.25인치 넓이밖에 없습니다.
나일론 벨트는 2인치 모델도 존재합니다.

가죽 듀티벨트는 가죽용 크림이나 관리제를 이용하면 됩니다.
나일론 벨트는 비눗물 등으로 오염부분만 제거하면 됩니다만 굳이 가죽처럼 관리를 해줄 필요가없습니다.

 

두 벨트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나한테 맞는걸로 맞춰서 세팅하는게 중요합니다.
듀티벨트 세팅시에는 앞뒤 양옆에 무게를 최대한 동일하게 분배하는게 좋습니다.

 

사이즈 선택시 보통 한사이즈 크기 구매하면 좋습니다.
예를들면 허리가 34인치바지를 입는다면 듀티벨트는 36인치로 구매를 하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