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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장비수집/유니폼(UNIFORM)

조끼와 벨트 같이 사용하는 장비 세팅

by 경톨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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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쯤.. 시작했던 개인적인 프로젝트가 끝나서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https://nypdpct.tistory.com/2832

 

경찰장비 착용시 조끼와 벨트 중 어떤 게 좋을까?

요즘 한국 경찰을 포함한 국내의 기관들 장비 휴대 모습을 보면 대부분 낚시 조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장비를 이 낚시 조끼에 수납을 한후에 휴대합니다. 낚시 조끼 디자인 특성

nypdpct.tistory.com

 

작년 9월 말에 작성했던 경찰장비 휴대에 관한 조끼와 벨트에 관한 게시글입니다.
장비휴대.. 벨트냐 조끼냐 둘다 같이사용하냐 이게 미국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리죠...
그래서 저도 연구를 해봤습니다.

 

조끼와 벨트를 같이 착용한다는 기준을 잡고 세팅했습니다.

저는 오른손잡이 입니다.

 

벨트의 왼쪽부분입니다.

먼저 ASP 26인치 스틸재질 마찰식 삼단봉과 전용홀더를 배치했습니다.

크로스 드로우로 검을 뽑는거처럼 삼단봉을 꺼낼수있게 각도를 조절했습니다.

테이저건은 X26P모델을 쓴다는 기준으로 XPPM(Extended Performance Power Magazine) 배터리를 부착해서 여분의 카트리지를 테이저건 하단에 휴대하고 블랙호크 테이저건 홀스터와 카트리지케이스를 부착하여 총 3개의 테이저건 카트리지를 휴대합니다.

또한 오른손 사용자이지만 왼손에 맞춰서 테이저건을 세팅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인데.. 이유를 덧붙이면 테이저건은 레이저 조준포인터가 나옵니다. 그리고 반동도 없어서 꼭 양손으로 붙잡고 사격을 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오른손은 권총을 바로 꺼낼수있게 항시 권총위에 손을 올려놓고 왼손으로 테이저건을 사용하거나 혹은 필요하면 양손으로 잡고 쏠수있으니 더 낫다고 판단되서 이렇게 세팅했습니다.

근데 이거는 의미가 크게 없는게 오른손으로 꺼내든 왼손으로 꺼내든 유사시에는 그냥 테이저건 버리고 권총 바로 뽑으면 그만이긴합니다.. 그래서 개인 취향대로 세팅하시면 됩니다.

 

 

 

아래에 참고용 훈련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K6BVhJznLI

 

ASP 삼단봉 뒤쪽은 유리 파쇄기를 부착했습니다.

 

 

사파리랜드 권총홀스터와 지혈대입니다.

사파리랜드 권총 홀스터는 이전게시글을 참고하시면 될거같습니다.

https://nypdpct.tistory.com/2896

 

피탈이 불가능한 사파리랜드의 듀티홀스터

사파리랜드는 미국경찰들이 사용하는 권총홀스터를 제작하는 회사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경찰기관에서 사용하며 군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가진 무기인 권총은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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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혈대는 베스트에 걸리지 않게 가로로 눕혀서 벨트 앞쪽에 배치했습니다.

파우치는 ELEVEN 10 이라는 업체 제품입니다. 


사진속 지혈대는 CAT(Combat Application Tourniquet)입니다.
미군에서도 쓰고 미경찰들도 많이 쓰는 물품입니다.
사용 용도는 아시다시피 출혈을 막는데 이용합니다.

팔이나 다리에 총을 맞거나 칼에 찔리거나 혹은 교통사고등 사고로 인해 신체 일부가 절단되는등 단시간내에 많은 출혈이 예상될경우 강제로 피가 안새어나가게 막는 용도입니다.

어떻게든 현장에서 출혈만이라도 막아서 응급실까지 갈 시간을 벌어주는 용도로 사용한다네요 
지혈대를 사용한 후에는 사용한시간을 적어서 병원에서 의사가 보고 판단을 할수있다고 합니다. 


사용법은 아래영상에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MfEls2LC8c

 벨트는 무기들을 빨리 꺼낼수있는 방향으로 세팅했습니다.
또한 차량 탑승시 불편함을 최소하고자 뒤쪽은 비웠습니다.

 

 

착용했을때 오른쪽부분입니다.
수갑파우치와 스프레이 그리고 지혈대와 1회용 장갑을 휴대합니다.

1회용장갑은 세네개씩은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의외로 이 장갑을 사용해야할일이 많다고 하네요.. 지문이나 위생적인문제 등등.. 

이 장갑은 1회용으로 한번 착용후 그냥 버리면 되서 편리합니다.

 

착용했을때 왼쪽부분에는 두개의 권총탄창파우치와 무전기 그리고 플래쉬 라이트를 휴대했습니다.

 

같이 넣어둔 컴뱃 거즈입니다.

Z-medica 라는 미국의 업체에서 만든 퀵클랏이라는 지혈용품입니다.

 

조끼를 위 사진과 같은내용물이 들어있습니다.

이걸 상처부위에 직접적으로 밀어넣어서 출혈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들면 복부에 칼을 깊게 찔릴경우 빠르게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뒤 위 물품을 상처부위로 밀어넣습니다.
그리고 빨리 응급실로 달려가면 됩니다.

자세한 사용법은 유튜브에 quikclot 을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경찰이나 소방 구급등등 신고받고 현장 출동하는 인원들을 First Responder 라고 하죠

현장에서 사고가 있어서 앰뷸런스 불러서 후송하면 과다출혈같은 경우 응급실가면 이미 늦는 경우가 많다합니다.

그래서 위처럼 지혈대나 지혈용거즈 혹은 압박붕대와 일회용 장갑으로 이뤄진 개인용 구급킷을 세트로 구성하여 경찰에게도 지급하고 교육한다고 하네요

 

조끼 양쪽 어깨부분을 보니깐 위처럼 공간을 잘 나눠놨습니다.
필요하다면 카라비너를 부착할수도있고 신분증이나 출입증같은 카드도 걸어둘수가 있습니다.

​미국놈들 진짜.. 기가막히게 많은 부분을 고려했습니다..  

 

조끼 뒷면은 별거없습니다.


참고로 키퍼 쓰시는분들은 잘 안쓰시게 될경우 키퍼끼리 결합해서 보관하시면 잃어버릴 염려가 없습니다.
따로따로 놔두면 꼭 하나씩 두개씩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조끼와 벨트 같이 착용하기 보다는 그냥 듀티벨트만 착용하는게 더 나은거같습니다.

조끼는 필요할때 걸쳐입는 정도가 나은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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